(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두산엔진[082740]이 분할 매각 소식에 1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엔진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격 제한폭(29.86%)까지 오른 5천4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거래량은 1천431만여주로 전일의 19.8배로 늘어났다.
두산엔진이 분할을 통해 사업 부문은 사모펀드에 매각되고 투자 부문은 두산중공업에 합병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 지분 전량(42.66%)을 국내 사모펀드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엔진 주주들은 두산엔진 분할 후 사업 부문 주식 이외 투자 부문이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대가로 두산중공업 신주를 받기 때문에 가치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과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은 두산엔진의 분할·합병 등을 거쳐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0.33% 내린 1만5천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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