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강등권 추락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독을 전격 경질한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이 새 사령탑으로 마크 휴즈(54) 전 스토크 시티 감독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14일 일간 가디언과 BBC방송 등 영국 매체들이 전했다.
사우샘프턴은 2017년 6월 3년 계약한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47) 전 감독이 17경기를 치르면서 단 1승을 올리는데 그치자 지난 12일 전격 해임했다.
감독과 카를로스 콤파뉴치, 하비에르 타마리트 코치와도 결별했다.
페예그리노의 공백을 메울 유력한 감독 후보인 휴즈는 지난 1월 스토크 시티를 떠났다.
사우샘프턴은 18일로 예정된 위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웨일스 출신인 휴즈 전 감독은 블랙번과 맨체스터 시티, 풀럼, 퀸즈파크 레인저스, 스토스 시티를 지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445경기를 소화했다.
휴즈 전 감독은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2년간 사우샘프턴에서 포워드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9위였던 사우샘프턴은 지난 주말 뉴캐슬에 0-3으로 완패, 5승13무12패(승점 28)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스토크시티를 승점 1점차로 앞선 채 17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부심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31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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