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삭감 충북혁신학교 예산 추경서 다시 편성

입력 2018-03-14 11:19  

절반 삭감 충북혁신학교 예산 추경서 다시 편성
유치원 등 공기청정기 보급, 환경교육체험센터 설립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14일 기정예산 대비 4.1% 1천33억원 증액된 2조6천365억원 규모의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재원은 교육부 보통교부금 확정 교부액 508억원, 특별교부금 교부액 184억원, 교육경비 보조금 등 전입금 92억원, 순세계잉여금 176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주요시책 반영,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교육 안전망 구축, 교육복지 및 교직원 처우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올해 본예산 심사 때 삭감한 21개 사업 중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 등 11개 사업의 예산을 조정, 이번 추경에 다시 반영했다.
절반 삭감됐던 행복씨앗학교 사업비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10억1천500만원을 추가 편성했고, 교육부가 승인한 충북환경교육체험센터의 설립비 중 9억1천여만원을 반영했다.
또 단재교육연수원 북부센터 시설 확충(3억원), 단양 학교 밖 배움터 조성(12억원), 자유학기제 강화(11억원), 과학실험실 현대화(7억원), 스마트교육 활성화(11억원), 공기청정기 확충(2억5천만원) 예산도 편성했다.
공기청정기 확충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250개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에 416대를 임대해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 모두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 학교폭력 예방 지원(2억원), 노후 급식환경 개선(38억원), 내진 보강 등 학교 안전시설 개선(156억원), 교육공무직원 처우 개선(27억원), 노후 체육시설 개선(21억원), 특수학급 증설(15억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173억원) 사업비도 편성됐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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