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선원 양성교육을 위한 실습선 '한반도호'가 14일 취항했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 옛 부산연안여객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해양수산 분야 기관과 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부가 한진중공업에 맡겨 건조한 한반도호는 총톤수 5천225t에 선체 길이 103m, 폭 16m이며 162명이 동시에 승선 실습할 수 있다.
노후한 기존 실습선을 대체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고 430억원을 들여 새로 지었다.
한반도호는 항해 실습뿐만 아니라 모의 선박운전 실습이 가능한 선박조종 및 기관실 시뮬레이터, 전자해도장치, 멀티미디어실 등 첨단 교육 장비들을 탑재했다.
또 200여명을 동시 수용하는 식당, 체력단련실, 쾌적한 수면시설 등도 갖춰 예비 해기사들의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호는 해양수산연수원이 운영을 맡으며 해사고등학생과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 등 연간 4천여명의 예비 해기사 승선 실습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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