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진폐단체연합회가 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 추진과 강원랜드 직원 239명 업무배제 등으로 폐광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대정부·강원랜드 투쟁을 선언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14일 성명에서 "폐광지를 살리고자 만든 강원랜드가 중앙정부만을 위한 강원랜드로 변해버렸다"며 "산업전사 조직인 진폐단체연합회가 앞장서 강력한 투쟁으로 정부와 강원랜드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살리겠다며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여야를 떠나 힘을 보태리라 믿는다"며 "진폐단체연합회는 분명한 성과를 거둘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태백진폐복지회관에서 결사투쟁 출정식을 한 진폐단체연합회는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 지원, 폐광지 자녀 70% 강원랜드 채용 의무화, 업무배제 강원랜드 직원 선별구제, 진폐복지사업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오는 4월 10일 강원랜드 앞에서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릴레이 1인 시위, 서명운동, 대규모 규탄집회 등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광산진폐권익연대, 한국진폐재해자협회,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로 구성됐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