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의 효성[004800]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기업의 회계 투명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율규제기관의 장이 분식회계로 임원의 해임권고를 받은 기업의 사외이사직을 재차 맡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회장 그 자신이 효성에서 분식회계가 발생하던 시기에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감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고, 오히려 지배주주와 유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고 효성 이사회도 최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철회해야 한다"며 "후보와 회사가 재선임을 강행할 경우 국민연금 등 주주들이 나서서 반대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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