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정상화·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등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4일 청와대 수석들을 만나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 등 3대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김수현 사회수석을 비롯해 홍장표 경제수석, 한병도 정무수석을 잇달아 면담하고 GM군산공장 정상화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 등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정부가 군산공장을 제외한 부평, 창원 공장만 계속 가동하는 것을 전제로 GM과 협상한다면 전북 도민은 작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은 두 번의 지역 소외로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북경제는 군산조선소 폐쇄, 서남대 폐교에 이어 GM 군산공장까지 문을 닫아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특별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업이면서 기재부 동의로 국가 예산이 반영되고 복지부도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전향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취약지역의 공공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서남대 폐교에 따라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보건의료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빼놓지 않았다.
수석들은 "정부는 군산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종합적인 대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지원 등도 관련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고 도는 전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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