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홈런·2루타' kt 중심타선의 가공할 장타력

입력 2018-03-14 16:28  

'쳤다하면 홈런·2루타' kt 중심타선의 가공할 장타력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t wiz의 중심타선이 시범경기에서 화끈한 장타력을 자랑했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17안타를 퍼부어 9-4로 승리했다.
4번 윤석민이 두 타석만 소화하고도 안타 2개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5타점을 쓸어담았다.
3번 멜 로하스 주니어도 이에 못지않았다. 로하스는 2루타 2개로 3타수 2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5번 황재균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6번 유한준이 3타수 1안타(2루타)를 쳐냈다.
kt 3∼6번 타선이 이날 쳐낸 안타 5개가 모두 장타인 셈이다.
김진욱 kt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캠프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보통 이맘때면 부족한 점을 메꾸려고 고민을 많이 하는데, 사실 고민이 거의 없다"며 "특히 타선 쪽에는 고민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kt 야수진에는 중심타선에 어울리는 유형의 타자가 많다.
기존 중심타자로 나섰던 박경수, 유한준에 4년 총액 88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황재균까지 합류해 타선이 더 두터워졌다.
김 감독은 "2번부터는 박경수, 로하스, 윤석민, 황재균, 유한준이 나설 것"이라 밝혔다.
특히 황재균이 뒤를 받치면서 4번 윤석민은 공수에서 부담이 많이 줄었다.
윤석민은 황재균의 영입이 확정된 뒤 자신의 3루수 글러브를 버렸다.
윤석민은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kt로 이적한 뒤 팀 사정에 따라 익숙지 않았던 3루 수비를 봤다.
하지만 주 포지션이 3루수인 황재균이 들어왔기에 가장 익숙한 1루로 돌아갈 수 있었다.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던 윤석민은 그 말 그대로 이날 시범경기에서 장타력을 마음껏 뽐내며 올해 시범경기 연타석 홈런 1호 기록을 세웠다.
윤석민은 경기 후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귀국 후 홈구장으로 돌아오니 심적으로 편안해지고 여유를 갖게 된다. 아직 시차 적응 중인데 컨디션이 점차 올라오고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황재균이 오고, 젊은 선수가 성장하면서 중심타선의 힘이 느껴진다. 개인적인 부담감도 줄었다"며 "정규시즌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시범경기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려 개막을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중심타선의 장타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어 시즌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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