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 부산지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상담한 품목은 휴대전화와 이동전화 서비스 등 휴대전화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부산시청 소비생활센터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체 4만4천464건의 상담 중 휴대전화 관련 상담이 2천80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자동차구매 및 수리 관련 상담 1천176건, 기타 의류 및 섬유 관련 상담 1천129건, 중고자동차 중개 및 매매 상담 1천97건, 국외 여행 상담 742건 등의 순이다.
헬스장 및 휘트니스 센터(735건), 택배화물 운송서비스(684건), 초고속인터넷(648건), TV(624건), 정수기 대여(607건) 상담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상담을 요청한 이유로는 에프터 서비스와 품질 관련 상담이 1만3천306건(29.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보제공 및 기타 상담이 1만1천133건(25.0%), 계약해제 및 해지 상담 9천218건(20.7%), 계약 불이행 5천60건(11.4%) 등이다.
소비자상담 처리 결과를 보면 상품 및 시장정보, 보상기준 설명 등 정보제공이 3만7천638건(84.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환, 환불, 배상 등 실질적인 피해 처리는 6천825건(15.3%)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히 휴대전화 개통 때 요금제 할인을 마치 휴대폰 대금을 지원해 주는 것처럼 광고하면서 '공짜'라는 말로 현혹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사업자와 원만한 해결이 어려울 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나 부산시 소비생활센터(☎051-888-2141∼4)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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