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동체 브랜드 강조"…정신아 신임 공동대표 선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바꿨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1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처럼 사명 변경 안건이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카카오 공동체(카카오 그룹)로서의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고자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새 공동대표로 정신아 파트너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벤처스는 정신아·유승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정 공동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NHN(옛 네이버) 수석 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3년 12월 카카오벤처스에 파트너로 합류해 회사의 투자 전략과 우량 인터넷·모바일 스타트업 발굴 등 업무를 맡았다.
카카오벤처스를 이끌었던 신민균 전 공동대표는 카카오 본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공동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고 혁신을 실천하는 벤처 캐피털로서 스타트업의 무한한 성장 동력이 되겠다. 유망 창업가의 든든한 사업 동반자 역할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현재 2천46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인기 게임사 '넵튠', 국산 동영상 서비스 '왓챠플레이', 국내 1위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등의 투자사로 인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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