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낫심' 등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매년 주제를 정해 관련 공연과 전시, 강연을 소개하는 두산아트센터의 '두산인문극장'이 올해는 '이타주의자'를 주제로 잡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두산아트센터는 다음달 9일부터 7월7일까지 '이타주의자'를 주제로 공연 3편과 전시 1편, 강연 8편 등 총 12편의 두산인문극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진행되는 공연 중에서는 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의 최신작 '낫심'이 눈에 띈다. 4월10일부터 29일까지 21차례 공연 때마다 배우가 바뀐다. 배우는 무대에서 처음 보는 대본에 따라 공연을 해야 한다. 고수희, 구교환, 권해효, 김꽃비, 김선영, 김소진, 나경민, 류덕환, 문소리,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이어 부녀 사이 장기 이식을 다룬 영국 작품 '피와 씨앗'이 전인철 연출로 5월8일∼6월1일 무대에 오르고 일본 작가 텐도 아라타의 소설 '애도하는 사람'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연극은 김재엽 연출로 6월12일∼7월7일 공연된다.
강연 프로그램에는 최정규, 이상수, 이진우, 김준홍, 김학진, 남창훈, 홍성욱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오늘날 이타주의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이기주의는 어떻게 이타주의와 만나는가', '이타주의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기적인 뇌' 등을 강연한다.
두산갤러리에서는 오용석, 이성미, 이우성 작가가 참여하는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 전시가 5월2일∼6월20일 진행된다.
전시관람과 강연 참여는 무료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www.doosanartcenter.com)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가 3만원. ☎ 02-708-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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