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5일 IB(투자은행) 사업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중형 증권사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6일 BNK금융지주로부터 2천억원 조달을 마무리하고 자기자본 4천100억원의 중형 증권사로 도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작년 말 을지로에서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한 BNK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우선 IB사업 영역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DCM(채권발행시장), ECM(주식발행시장),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조 대표는 "IB사업 전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회사 수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익원 발굴과 미래 주도산업 변화에 대비한 신사업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IB사업본부 안에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또 자산관리(WM) 부문은 그룹 연계 영업을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올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6개 핵심 영업점을 복합점포인 WM센터로 전환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한 연계 서비스도 확대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트레이드증권에서 IB사업본부장, 법인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조 대표는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 KS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거쳐 작년 10월 BNK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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