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군수품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15일 대전 대덕구 신일동에서 착공했다.
착공식에는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 김택수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이상민 국회의원, 박수범 대덕구청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우리 군에 납품되는 미사일 등 유도무기와 탄약 및 화생방류 등 핵심무기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전문기관이다.
1만135㎡ 규모로 건립될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446억원이 투입돼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국방벤처센터를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계룡시 3군 본부, 군수사령부, 자운대, 국방 관련 기업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과 함께 대전이 국방 허브 도시로 거듭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건물은 연구동, 시험1·2동, 경비동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동에서는 무기체계 고장분석과 소프트웨어 신뢰성, RAM(신뢰도·가용도·정비도) 분석, 이화학시험 등이 이뤄진다.
시험 1동은 추진제의 연소 속도시험과 방전시험, 전자회로시험 등을, 시험 2동은 환경시험(온도, 습도, 진동, 충격)과 비파괴시험(X-ray)을 각각 맡는다.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은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국산 유도무기의 명중률을 높일 수 있는 시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대전 외곽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택수 시 정무부시장도 "국방신뢰성시험센터가 문을 열면 국가 방산산업 육성과 방위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