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민방위훈련, 15일 스승의 날과 겹쳐 실효성 떨어져"

입력 2018-03-15 15:10   수정 2018-03-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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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민방위훈련, 15일 스승의 날과 겹쳐 실효성 떨어져"
김지철 충남교육감, 일정 조정 제안…"학교 훈련 중요한데, 상당수 휴업"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에 지진대피훈련을 겸해 하는 민방위 훈련이 스승의 날과 겹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일정 변경을 정부에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오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하고, 민방위 훈련은 스승의 날인 15일 진행된다.
그러나 스승의 날에는 적지 않은 학교가 휴업을 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훈련의 실효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충남의 경우 37%의 학교가 재량휴업을 해 안전취약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업하지 않더라도 학교별 자체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진,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대응 안전훈련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가장 실효성 있는 일정으로 학생들의 훈련참여 여건을 보장해 교육현장의 실제적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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