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한상그룹인 영산(회장 박종범)은 14일 오후 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 선수단을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으로 초청해 만찬과 갈라 콘서트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앤드루 파슨스 세계패럴림픽위원장, 락토 코바박 유럽패럴림픽위원장, 프레드히 줄리스 바우처 독일 국가올림픽위원장, 르네 윌 스위스 국가올림픽위원장, 마리아 라우칼라트 오스트리아 패럴림픽위원장, 미하일 슈바르칭어 주한오스트리아 대사와 선수·코치·응원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박종범 회장은 "승패를 떠나 참가 자체만으로도 인간 승리를 일궈낸 선수단에 자그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미하일 대사는 축사에서 "패럴림픽을 통해 맺어진 선수 간의 우정뿐만 아니라 참가국과 주최국인 한국 간 유대감도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갈라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한경미, 베이스 길병민, 피아니스트 최영민이 무대에 올라 '오 솔레미오' 등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였다.
박 회장이 1999년에 설립한 영산그룹은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폴란드, 터키 등 유럽 15개국에서 제조·유통·무역업을 펼치고 있다.
영산그룹은 앞서 13일에도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격려하는 만찬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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