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문재인 케어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커지는데 따른 반발이다.
의협은 "정부가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협의 없이 문재인 케어를 강행해 의·정 파트너십을 무너뜨렸다"며 "대표자회의가 대정부 강경투쟁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수 비대위 위원장은 이와 관련 "전국의사 대표자대회를 개최함에도 정부가 예비급여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내달 29일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전국 의사 총파업 등 강경투쟁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해 12월 10일 문재인 케어의 철회를 촉구하는 제1차 총궐기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의협의 이러한 태도에 일각에서는 비급여 의료항목의 축소에 따른 밥그릇 지키기라는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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