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전남 남해안 최고 100㎜ 많은 비…해갈은 아직

입력 2018-03-15 16:49  

가뭄 속 전남 남해안 최고 100㎜ 많은 비…해갈은 아직
평균 저수율 전국 평균에 못 미쳐…일부 지역 여전히 제한급수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전남 지역에 15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100㎜ 많은 비가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수량은 고흥 96.3㎜를 최고로 여수 95.4㎜, 장흥 관산 67.5㎜, 해남 현산 56㎜, 목포 55.9㎜, 완도 49.9㎜, 광주 30.8㎜ 등을 기록했다.
100㎜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린 고흥과 여수에는 이날 오전 11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 20분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서쪽부터 점차 그쳐 이날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기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남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63.1%로 최고 60㎜ 비가 내린 지난달 28일 58.5%에 비해 높아졌다. 하지만 전국 평균 76.1%에는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8월부터 완도 노화·보길도, 신안 안좌·팔금·임자도에서 실시 중인 제한급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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