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5일 낮 12시 38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울산과학기술원의 한 연구실에서 불이 났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학교 학생이 연구실의 폐 리튬 보관함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119로 신고했다.
불은 스프링클러와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리튬 보관대와 후드 등이 타고,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연구실 기자재가 젖어 소방서 추산 476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연구실 관계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울산과기원 측은 폐 리튬 300g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밀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연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튬은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하면 발화하는 특징이 있다.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