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방송문화진흥회 이완기 이사장이 15일 이사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배포하고 "오늘 이사회를 끝으로 방문진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며 "법에 정해진 임기 동안 방문진 이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영선 전 방문진 이사 사퇴 배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건강이 나빠져 1월 말에 이사직 사의를 표한 원로 이사의 순수한 충정은 이사장직을 두고 불거진 갈등으로 매도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방문진 이사회 일각에서 벌어진 이러한 일탈행위는 이사 상호 간의 신뢰를 깨뜨린, 청산해야 할 적폐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 이사장의 사임으로 당분간 방문진은 이사들 가운데 최고 연장자인 김상균 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방문진 관계자는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이사들 간 호선으로 이사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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