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6차선 도로 덮쳐…"차량 여러 대 깔려"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15일(현지시간) 신축공사 중인 인도교가 붕괴하는 바람에 밑을 지나가는 차가 깔리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교'(FIU)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인도교가 갑자기 무너졌다.
목격자 이사벨라 카라스코는 지역방송에 "내 차량이 교량 아래를 지나가자마자, 뒤에서 큰 굉음과 함께 다리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내년 완공예정이어서 교량 위에는 보행자가 없었지만, 콘크리트 구조물이 왕복 6차선 도로를 덮치면서 여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방송은 "최소한 차량 5대가 깔렸다"고 전했다.
차량 운전자뿐만 아니라 공사 인력 중에서도 사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소 8명이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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