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기둥에 형형색색의 미디어 쇼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용두산공원 내 80m 길이의 부산타워 기둥 앞쪽에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19일부터 하루 세 차례 상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축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구조물의 벽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비추는 것을 말한다.
부산타워를 비추는 영상물은 '미래를 밝힌다. 부산타워'라는 콘셉트로 부산의 다양한 모습과 부산의 4계절을 형상화한 것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운영시간은 봄, 가을에는 오후 8시, 9시, 10시 세 차례 운영하고 여름에는 오후 8시 20분, 9시 30분, 10시 30분 운영한다.
겨울철에는 오후 7시, 8시, 9시 세 차례 선보인다.
'쇼를 더 하다'와 '예술이 되다'라는 콘셉트의 메인 영상 2편과 계절별 영상 4편을 번갈아 보여준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와 식음료매장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은 미디어 파사드 운영을 기념해 5월 말까지 미디어 파사드 영상을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 전망대이용권과 버거 할인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와 팔각정을 리모델링했고, 다음 달에는 용두산공원 내 부산면세점을 개점하는 등 용두산공원을 부산 원도심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재개발하고 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