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시즌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고지아는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 07초 92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2위는 1분 08초 24의 빅토리아 레벤스베르크(독일), 3위는 1분 08초 45를 찍은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차지했다.
고지아는 지난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시즌 월드컵 활강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고지아는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세 차례 1위에 올랐다.
자신의 월드컵 통산 5승 가운데 2승을 한국에서 따냈고, 평창올림픽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서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선수다.
올해 26살인 고지아는 이번 시즌 월드컵 슈퍼대회전에서는 종합 5위를 기록했다.
슈퍼대회전 시즌 종합 우승은 티나 바이라터(리히텐슈타인)에게 돌아갔다.
월드컵 통산 83승에 도전한 본은 고지아에 0.53초 뒤진 3위로 들어왔다.
평창올림픽 활강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본은 이 대회로 2017-2018시즌을 마감했다.
월드컵 알파인 스키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은퇴)의 86승에 4승 차로 다가선 본은 2018-2019시즌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본은 2017-2018시즌 월드컵 5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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