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대결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벵거 아스널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잉글랜드 축구대표 대니 웰벡(2골), 그라니트 자카(스위스)가 멀티골을 합작해 터키 국가대표 하칸 칼하노글루가 전반 35분 첫 골을 넣은 데 그친 AC 밀란에 3-1로 역전승, 1ㆍ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안착했다.
벵거 감독은 "이미 1차전에서 2-0으로 앞서 여유가 있었지만 고전했다"며 "어쩌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일 것이나 어쨌든 내가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으니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확실히 피하고 싶다. 내일 대진추첨을 기다려 어느 팀과 붙게 될지 봐야 한다. 아틀레티코를 만나면 만나는 것이고"라고 덧붙였다.
8강 대진추첨은 16일 밤 9시(한국시간)에 이뤄진다.
유로파리그는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외에 CSKA 모스크바, 라치오, 레드불 잘츠부르크, 레드불 라이프치히,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세유 등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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