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5월 착공…옛 중앙초등학교에 2021년 준공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의회의 새 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6일 충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인근 옛 중앙초등학교에 도의회 청사를 짓기 위한 설계공모를 오는 21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한다.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설계작품을 접수해 6월 초 당선작을 결정한 뒤 내년 2월까지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내년 4∼5월 건축공사에 들어가고, 2021년 9∼10월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도의회 청사건립을 위해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설계에 17억7천만원이 들어가고 나머지는 감리비, 건물 철거비 등에 쓰인다.
도는 효과적인 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충북개발공사와 위·수탁협약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예정 부지의 기존 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각종 인·허가, 설계, 문화재 조사, 시공 등 도의회 청사 신축 사업의 전반을 맡았다.
충북도의회 청사는 총 430억원을 들여 1만3천500㎡ 터에 지하 1∼2층, 지상 4∼7층 규모로 건설된다.
지상에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도민 광장, 북 카페, 작은 도서관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또 300여 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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