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잔디 기자 = 종근당홀딩스[001630] 대표이사가 1년 만에 전격 교체됐다. 이병건 전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임에 따라 우영수(54·사진)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종근당홀딩스는 16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우영수 상무를 대표이사 전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종근당[185750]의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회장을 맡고, 대표이사는 별도로 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이병건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임기 2년여를 앞두고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
지난해 취임한 이병건 전 대표는 당시 대표였던 녹십자홀딩스[005250]에서 종근당홀딩스로 옮겨오면서 고위 임원의 상위 제약사 간 이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구체적인 사직 이유와 향후 거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신임 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하나로통신 전략기획 이사를 시작으로 한국타이어[161390] 전략기획 본부장, KT[030200] 전략기획 실장, 동아원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종근당의 사회공헌재단인 종근당고촌재단 사무국장, 지난해 종근당홀딩스 경영기획 담당 상무를 맡았고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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