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2명, 팔레스타인 차량에 치여 사망

입력 2018-03-17 01:46  

이스라엘인 2명, 팔레스타인 차량에 치여 사망
요르단강 서안서 팔레스타인의 테러 개연성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 근처에서 16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인 2명이 팔레스타인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숨진 이스라엘인들은 모두 20세로 알려졌다.
다른 이스라엘인 2명도 차량에 치여 심하게 다친 뒤 헬리콥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테러일 개연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이스라엘인 사망에 대해 "사고인지, 아니면 공격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에는 이스라엘의 북부도시 아크레에서 이스라엘 경찰 1명과 군인 2명이 차량 공격으로 다쳤다.
작년 12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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