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에이스 윤성환(37)이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강판당해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윤성환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고 교체됐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 2루에서 KIA 정성훈의 타구가 원바운드로 윤성환의 오른 팔꿈치를 때렸다. 윤성환은 마운드에서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공이 3루 쪽으로 굴절돼 2루 주자 최형우를 태그아웃 시킬 수 있었지만 윤성환은 이날 더는 공을 던지지 못했다.
삼성은 급하게 황수범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성환은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X-레이 검사 등을 한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등판 일정은 통증이나 부기 등 몸 상태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KIA에 4-11로 패해 시범경기 4전 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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