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 0.355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장타를 터트리며 타율을 0.355(31타수 11안타)로 소폭 끌어 올렸다.
주로 테이블세터로 활약하는 추신수는 이날 이례적으로 4번 타자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통산 1천322경기 가운데 4번 타자로는 88경기에만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생산했다.
1회 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 좌완 에릭 스코글런드의 공을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로 3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데스틴 후드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6회 초 타석에서 대타 앤디 이바녜스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1회 초 3점을 선취한 텍사스는 그러나 마운드가 무너져 6-7로 역전패, 시범경기 전적 7승 14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인 텍사스 선발 바톨로 콜론(45)은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고전했다.
콜론은 1회 말 루카스 두다에게 2점 홈런, 호르헤 솔레르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3회 말에는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다시 1점 홈런을 내줬다.
텍사스는 3-7로 끌려가던 9회 초 후드의 3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무사 1, 2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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