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이란과 이라크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라크 국가안보회의(NSC)는 전날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란과의 정보기관 간 협력을 규정한 MOU를 승인했다.
이날 NSC 회의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IS) 점령지에서 해방된 지역의 치안 상황 등 전후 보안 문제가 논의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는 IS 격퇴전을 벌인지 3년여만인 지난해 11월 IS를 패퇴시키고 점령지를 탈환했다. 이라크는 IS와 전쟁 이후 국가 재건과 사회 안정을 위해 이란과 정치적, 경제적 협력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의 전후 재건 지원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전방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란과 이라크는 통상, 산업, 기술, 서비스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란은 이미 전력 판매, 액화천연가스(LNG) 수송관 연결 등 이라크 재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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