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가공기술 보급에 나섰다.
이들 가공품 제조에는 밀가루 대신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옥향흑찰현미와 찰현미 등 쌀을 주 재료로 찰수수, 찰기장, 쥐눈이콩, 땅콩, 호두, 건사과, 호박씨 등 지역 특산물이 사용됐다.
주요 가공품은 볶음 찰현미를 초콜릿과 섞어 만든 쌀 초코크런치바, 쌀가루에 설탕·버터·계란 등을 섞어 오븐에 구운 뒤 초콜릿을 묻힌 쌀 초코쿠키, 찰현미나 옥향흑찰을 볶아 곡물과 볶음 땅콩, 건조과일을 혼합해 만든 쌀시리얼 등이 꼽힌다.
쌀가루와 계란 흰자, 버터, 박력분, 옥수수 가루 등을 혼합해 구운 현미 피낭시에와 곡물과 견과류를 조청으로 버무린 곡물영양과자, 볶음쌀 등도 도내 식품 가공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즉석요리 식품 선호와 식습관 서구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쌀 가공품을 계속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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