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 81건 접수…상시운영도 검토"

입력 2018-03-19 11:30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 81건 접수…상시운영도 검토"
정현백 장관, 국회 여가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추진현황 및 계획'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100일간 운영한 뒤 운영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일 개소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는 직장 내부 절차에 따른 성희롱 신고를 주저하는 피해자를 위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온라인 게시판과 전화 등을 활용해 사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7일간 공공부문 24건, 민간부문 54건 등 총 81건의 사건이 접수됐다고 정 장관은 밝혔다.
정 장관은 "접수된 사건은 발생기관별·유형별로 관계 기관에 조치를 요청하고, 사건 발생기관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며 100일간 운영한 뒤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외에도 직장 내 성희롱 익명신고시스템(고용부), 대학 온라인 신고 센터(교육부), 문화예술계 특별신고·상담센터(문체부) 등을 운영 중이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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