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동남아 사업 키운다…라자다에 '총알' 2조원 투입

입력 2018-03-19 13:28  

알리바바, 동남아 사업 키운다…라자다에 '총알' 2조원 투입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자다에 20억 달러(약 2조1천43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라자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바바의 추가 투자 사실과 함께 회장직을 맡아온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루시 펑이 최고경영자도 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라자다 경영을 맡아온 맥스 비트너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라자다는 이번 투자가 '비(非)지분 투자'로 알리바바의 지분율은 83%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6년 4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라자다의 지분 53%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동남아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또 지난해 6월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지분율을 83%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닷컴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에서 모바일 기반의 물품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를 론칭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전자상거래 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했다.
동남아시아는 6억 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시장이지만 전자상거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경영일선에 나서는 펑 회장은 "우리는 동남아에서 지속적인 투자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동남아의 믿기지 않을 만큼 강력한 성장 기회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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