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폴 포그바(25·프랑스)가 헤어 스타일을 바꾼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팬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자신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가 맨유 서포터스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며 "팬들은 그동안 포그바의 헤어스타일 변신을 즐거운 시선으로 봐왔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 때문에 그가 이번에는 역풍을 맞았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 결장한 포그바는 14일 세비야(스페인)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에 교체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1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도 결장했다.
이런 가운데 포그바는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금발로 변신한 새로운 헤어스타일 사진을 올렸고,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맨유의 한 팬은 포그바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스타일을 세 차례나 바꾸는 동안에 득점이 하나도 없었다. 딴 데 신경 쓰지 말고 지금은 그라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도 "머리 손질을 그만하고 경기에나 집중해야 한다.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지금은 우승 트로피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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