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이 사격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4∼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대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2위에 올랐다.
24개국 출신의 27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이탈리아(금메달 5개·은메달 5개·동메달 1개)에 돌아갔다.
한국은 15일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6일 첫 금빛 총성을 울렸다.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오현정(충북보건과학대)과 김우리, 황유리(이상 한국체대)가 1천142점을 합작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현정은 개인전에서도 결선 218.2점을 쏴 동메달을 추가했다.
17일에는 남자 25m 속사권총에서 이재균, 윤진원(이상 상명대), 백종빈(한국체대)이 1천717점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이재균(25점)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백종빈(22점)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18일에는 남자 50m 권총에서 배재범(한국체대)이 555점을 기록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여자 25m 권총에서는 한국체대의 박정은, 김우리, 황유리가 1천709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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