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택시처럼 부르는 '비응급환자' 3년 연속 감소

입력 2018-03-20 12:00   수정 2018-03-20 14:45

119구급차 택시처럼 부르는 '비응급환자' 3년 연속 감소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크게 아프지 않은데도 119구급차를 마치 택시처럼 불러 병원에 가는 '비응급환자'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환자는 181만7천526명으로, 이중 비응급환자는 4만8천137명으로 집계됐다.
비응급환자수는 2015년 6만4천292명, 2016년 5만6천853명에서 3년 연속 감소했다.
소방당국은 이송하는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응급, 준응급, 잠재 응급, 비응급으로 나눈다.
응급은 혈압이나 맥박 등 활력 징후가 불안정한 경우, 준응급은 응급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수 시간 내 처치가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잠재 응급은 응급이나 준응급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다. 비응급은 응급환자로서 이송이 불필요한 외래방문, 예약환자 등이다.
소방청은 국민의식이 성숙해지면서 비응급환자가 불필요하게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방청은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자가 일반 교통수단으로 응급실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잠재 응급환자는 전문 응급 의료인과 의료장비가 탑재돼 실시간 의료지도를 받을 수 있는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