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전국 최대 묘목 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의 한 농원에서 20일 참다래 접붙이기 작업이 한창이다.
만금농원 김지환 대표는 "야생의 개다래 씨를 발아시켜 키운 대목에다가 산림청에서 만든 개량 다래 품종을 접붙여 튼튼한 묘목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240㏊의 묘목밭이 있다.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조경수가 이곳에서 생산되고, 전국 유통량의 70%를 공급한다.
묘목을 파는 농원 70여 곳이 성업 중이어서 매년 봄 국내 최대 나무시장이 선다.
옥천군과 이 지역 상인들은 식목철이 되면 묘목 축제도 연다. 올해 축제는 이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글=박병기 기자·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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