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컬링 대표팀이 스웨덴에 설욕하지 못하고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4차전에서 스웨덴에 7-9로 패했다.
안나 하셀보리 스킵이 이끄는 스웨덴은 지난달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에서 대표팀을 8-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팀이다.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지만, 스웨덴과의 결승전 패배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양 팀의 맞대결은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전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스웨덴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1엔드, 한국이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가져갔지만, 스웨덴이 3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했다.
한국은 2엔드 블랭크 엔드(무득점)를 만들고 3엔드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3엔드에 스웨덴이 2점을 또 스틸했다.
한국은 4·5·8엔드 2득점씩 쌓아나갔지만, 스웨덴도 5엔드 1득점, 7엔드 2득점으로 달아났다.
스웨덴이 9엔드 1점을 가져가면서 한국은 6-9로 밀린 채 마지막 10엔드에 들어섰고, 1점만 추가하면서 스웨덴에 승리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연승 끝에 대회 첫 패배를 떠안고 대회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5전 전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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