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골든스테이트, 한 경기 만에 다시 1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밀워키 벅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동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20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트리플 더블(4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124-11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1승 29패를 기록하며 동부 3위 싸움에서 앞서 나갔다. 이날 LA 레이커스를 110-100으로 제치고 4위에 오른 인디애나 페이서스(41승 30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밀워키는 이날 패배(37승 33패)로 동부 7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까지 64-57로 리드를 잡은 뒤 3쿼터에서는 93-85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 초반 조던 클락슨이 3점 슛을 2개 꽂아넣어 105-90을 만들었다.
107-97로 추격당하던 종료 6분 전에는 클락슨이 다시 3점 슛을 터뜨리며 110-97로 달아났고, 제임스의 점프 슛까지 더해져 종료 4분 23초 전에는 116-99로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
그러나 야니스 안테토쿰보와 크리스 미들턴의 득점을 앞세운 밀워키에 1분 30초를 남기고 117-109까지 쫓겼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한숨을 돌린 뒤 남은 시간 밀워키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리했다.
밀워키는 안테토쿰보와 야니스가 각각 37점과 30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 등 주전들이 부상으로 대거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아 스퍼스에 75-89로 패했다.
서부 2위 골든스테이트는 퀸 쿡이 20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4쿼터에서 단 12점밖에 넣지 못하면서 한 경기 만에 다시 1패를 당했다.
선두 휴스턴 로키츠와도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 20일 전적
클리블랜드 124-117 밀워키
인디애나 110-100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89-75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108-94 샬럿
마이애미 149-141 덴버
브루클린 118-115 멤피스
뉴욕 110-92 시카고
디트로이트 106-90 새크라멘트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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