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남해 푸른 바다와 노란 유채꽃 물결을 배경으로 삶의 행복을 충전하는 완도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가 다음 달 7일 개막한다.
20일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는 쉼이다'라는 주제로 올해 축제가 5월 7일까지 31일간 이어진다
11개 구간, 42.195㎞ 길이를 느릿느릿 걸으며 유채·청보리 등 청산도의 청정자연과 문화,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산악인 엄홍길 씨가 진행하는 힐링 토크, 느림의 종 타종식 등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추억을 새기고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슬로길 곳곳에 '청산도 포토존'을 설치하고 건식 족욕기를 이용한 '힐링 족욕 쉼터'를 운영한다.
느림과 여유의 섬으로 알려진 완도 청산도는 하늘도 바다도 모두 푸르러서 청산(靑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굽이굽이 이어진 청산도 돌담길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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