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복합제지업체인 페이퍼코리아는 20일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2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준공식을 했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군산시 조촌동 공장 가동을 멈추고 산업단지로 이전을 시작했다.
신축 공장은 9만6천㎡에 3층 규모(연면적 2만6천㎡)로 연간 27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품목도 신문과 산업용지 위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지, 특수지, 친환경 재생펄프 제품, 종이 가공제품으로 다변화했다.
변수형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74년의 페이퍼코리아 역사가 조촌동에서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페이퍼코리아는 1943년 북선제지로 시작해 1954년 고려제지, 1973년 세대제지, 1985년 세풍,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이어지며 제지업계를 선도했다.
그러나 도심 팽창으로 도시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단지로 이전을 결정했다.
기존 조촌동 공장부지는 2023년까지 6천416세대의 주거, 쇼핑, 교육, 문화,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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