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간판타자 저스틴 터너(34)가 왼쪽 손목 골절 부상을 했다.
터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 첫 타석에서 손목에 공을 맞았다.
1사 2루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캔달 그레이브맨의 속구가 터너의 몸쪽을 파고들었다. 터너는 미처 피할 틈도 없이 왼쪽 손목에 공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터너의 왼쪽 손목에 작은 골절이 발견됐다"며 "터너는 내일 손 전문의에게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이러한 종류의 부상은 회복까지 통상 몇 주가 걸린다"며 "수술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저스로서는 개막을 코앞에 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2017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6천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터너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22에 2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저스는 터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자이디 단장은 터너의 빈자리를 외부 트레이드보다는 내부 자원을 통해 메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터너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는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가 첫손에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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