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시민 87만 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험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외국인 포함)이면 별다른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든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로 4주 이상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사망과 후유장해 시 최고 1천38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 진단 위로금은 4주 이상 20만원, 8주 이상 60만원이다.
또 자전거 사고로 인한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처리 지원금도 보장받는다.
신청자는 증빙서류를 첨부해 DB손해보험에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10개 행정복지센터와 동 주민센터에도 신청서류가 비치돼 있다.
한편 부천시는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에게 공공자전거를 대여하는 '판타지아 바이크 스테이션'도 운영하고 있다.
경인 국철 1호선 송내역·부천역,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동역·부천시청역·신중동역, 부천시청사, 굴포천 만남의 광장 등 7곳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이어져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에 가입했다"며 "바이크 스테이션에서는 자전거 대여뿐 아니라 공기압이나 브레이크 점검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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