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년, 비정규직 참여와 노사정위 개편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다음 달 3일 열릴 예정이다.
21일 노동계와 경영계에 따르면 정부와 노동계·경영계는 그동안 실무회의를 통해 두 번째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를 다음 달 3일 대한상의에서 열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대한상의에서 조찬을 겸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대한상의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2004년 7월 5일과 2006년 8월 10일 두 차례 경총에서 열린 적이 있다.
회의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안건은 노사정위 개편을 비롯해 여성·청년·비정규직의 위원회 참여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영계는 여성·청년·비정규직의 노사정위 참여에 관한 노사정 간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며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이들의 참여를 환영하지만 의사 결정 과정에서 기존 참여 주체인 노동계에 가중치를 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는 지난 1월 31일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 7층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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