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영국의 남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 '더 킹스 싱어즈'(The King's Singers)가 오는 5월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50주년 기념 내한 공연을 연다.
이 단체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킹스 칼리지를 졸업한 6명의 합창 장학생들에 의해 1968년 창설했다. 카운터테너 2명, 테너 1명, 바리톤 2명, 베이스 1명으로 구성됐는데, 이러한 보컬 구성은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이들은 아카펠라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대중화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래미상을 2회 수상했으며, 2013년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의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흑인영가, 민요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5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비틀스와 같이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부터 현대음악가 도루 다케미츠와 같은 학구적인 음악까지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5만~11만원.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