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최종 4위에 오른 휠체어 컬링대표팀 '오벤저스'가 격려금 5천만원을 받게 됐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진 휠체어 컬링대표팀에 격려금 5천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 휠체어 컬링대표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9승 2패를 거둬 전체 12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메달 문턱에서 패했다.
백종철 감독과 서순석 등은 4위로 대회를 마감한 뒤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휠라는 "메달만큼 값진 4위의 성적으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한 대표팀의 선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열정을 더 응원하려는 취지에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휠라는 2013, 2014년 휠라배 전국 휠체어 컬링 대회를 연 데 이어 이번 평창패럴림픽에서 휠체어 컬링대표팀에 경기복을 지원했다.
앞서 지난달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에는 포상금 1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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