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디자인스튜디오 제작…"한국 작품 첫 수상"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홍대 앞 동네잡지를 표방하는 '스트리트 H'가 세계 유수의 뉴스 인포그래픽 상인 말로피에 어워드를 수상했다.
'스트리트 H'를 발행하는 203디자인스튜디오는 2017년 9월 발행된 '스트리트 H' 인포그래픽 포스터(해외여행 짐싸기 편)가 지난 16일 열린 제26회 말로피에 어워드 인쇄부문 스페셜파트에서 동메달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3디자인스튜디오의 장성환 대표는 "세계 무대에서는 무명인 '스트리트 H' 수상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쾌거"라면서 "한국의 첫 수상일뿐 아니라 비알파벳 문화권 국가에서도 처음 수상한 것이라 더 의미 깊다"고 설명했다.
말로피에 어워드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로이터,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 각국의 신문과 잡지, 통신사 등이 참여하는 뉴스 인포그래픽 경연장이다.
아르헨티나 지도제작자 알레한드로 말로피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시작됐다.
올해는 30개국 1천320개 출품작 중 121개 작품이 금, 은, 동메달을 수상했다.
'스트리트 H'는 2009년 6월 창간해 2018년 현재 통권 106호를 발행하고 있는 홍대 앞 동네문화잡지다.
홍대 앞 문화생산자들과 공간 등을 담아내며 홍대 앞 지도와 203인포그래픽연구소에서 기획·디자인한 인포그래픽 포스터를 매월 부록으로 배포하고 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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