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 경기당 평균 관중이 지난해보다 32%나 증가했다.
KBO 사무국이 시범경기 폐막일인 21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4천519명으로 지난해 평균 3천429명보다 31.8% 늘었다.
어느 해보다 경기 수가 적었지만, 관중은 도리어 증가해 올해 KBO 리그 10개 구단이 설정한 역대 최다 관중 동원 목표 879만명(경기당 평균 1만2천208명)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KBO 정규리그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단된다. 일정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고자 KBO 사무국은 역대 가장 이른 오는 24일에 정규리그를 개막한다.
이에 따라 시범경기 수도 확 줄었다. 팀당 8경기씩 40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우천, 한파, 강풍 등으로 10경기를 취소하고 30경기만 치렀다.
주말 구름관중이 운집한 덕분에 전체적인 관중 증가로 이어졌다. 13∼21일 딱 9일간 열린 시범경기 기간 주말은 17∼18일 뿐이었다.
주말 평균 관중은 9천692명으로 작년 6천838명보다 41.7%나 많았다.
경기 수가 지난해보다 28경기나 적었지만, 경기당 터진 홈런 수(2개·전체 61개)는 작년(1.3개·전체 74개)보다 많았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은 2년 전 순위를 바탕으로 편성된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서울 잠실구장) 경기다.
지난해 통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t wiz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우승의 첫발을 뗀다.
넥센 히어로즈-한화 이글스(서울 고척 스카이돔),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인천 SK행복드림구장), NC 다이노스-LG 트윈스(경남 창원 마산구장) 개막전도 팬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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