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개 매장 시범 운영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스타벅스가 내달 결제 시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매장을 처음 선보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판교H스퀘어점,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 총 3개 매장을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다음 달 23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모바일 결제나 신용 카드 사용률이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현금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통해 더 혁신적이면서 원활한 지불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0년도 31%에 달했던 스타벅스 매장에서의 현금 결제 비율은 지난해 7%까지 줄어들었다.
현금 외에 신용카드와 같은 다른 결제수단의 이용은 작년 말 기준 80% 수준의 사용률을 보이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2014년 스타벅스가 선보인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 건수가 이달 말 4천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바일 결제 시스템 이용 고객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매장 운영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 연도별 스타벅스 전국매장 현금 사용 결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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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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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 31% │ 26% │ 20% │ 15% │ 13% │ 10% │ 9%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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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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