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정원 미달 사태를 빚는 특성화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 컨설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수업 장학 지도요원 등 30명으로 장학지원단을 꾸려 학교별 컨설팅을 할 방침이다.
지원단은 다음 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10개교를 찾아 장학 지도에 나선다. 교과별 수업을 살펴보고 수업 방법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특성화고 직업교육박람회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교장들을 주축으로 자율 장학 협의회를 구성해 학교끼리 공개 수업을 참관하거나 교육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협의회는 특성화고 간 교류를 통해 학교별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한다.
시 교육청은 이 밖에도 전자·바이오·의료 등 미래 발전 산업에 맞는 학과 개편을 원하는 특성화고를 조사해 6월 말까지 학과를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 특성화고의 신입생 미달 현상은 2015학년도 이후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 인천지역 특성화고 26곳 중 12곳은 2018학년도 신입생 정원 수를 채우지 못했다. 미달 신입생 수는 총 모집 인원 5천942명의 10.06%에 달하는 5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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