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22일 판매하는 휴대전화 10여대를 본인 명의로 몰래 개통·해지한 뒤 중고 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절도)로 판매점 직원 A(2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9월 달서구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 근무하며 보관 중인 미개통 휴대폰 14대를 자기 명의로 임의 개통·해지한 뒤 중고 업자에게 처분하는 수법으로 1천600만원 가량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고 파악을 하니 특정 휴대폰만 많이 없어졌다'는 판매점 주인 신고로 수사했다"며 "A씨는 범죄로 마련한 돈을 유흥비 등에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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